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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블로그를 시작하며 . . .

(두 딸 키우는 댕댕이맘) 레아의 레알 평범한 하루 대표사진

 

나는 늘 막연히 하고 싶은 것이 참 많았다.
그렇지만 도전하는 것을 주저하게 되는 이유도 늘 많았다.
늘 무언가를 도전하리라 마음을 먹을 땐 내년부터, 다음 달부터..

그래서 나로선 굉장한 변화를 결심했다.
뭐든 지금 당장 실행하자.
시작을 미루는 습관부터 고치자. 
일단 지르고 보자.

2020년 계획으로 생각하던 것을 2020년이 오기 전에 시작해버리자.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미디레슨. 
어려서부터 늘 음악을 좋아하고 음악을 꿈꿨던 나에겐 지금은 한으로 남아있다.
업으로 삼지 않더라도 전문 취미로라도 할 줄 알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막상 시작하려니 용기도 안 나고 주저하게 돼서 몇 년째 미루어온 일이다.
퇴사하자마자 가장 먼저 지른 일은 미디레슨 시작하기였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유튜브를 준비하기로 했다.

일단 무작정 계정을 만들고 채널을 개설했다.

나름의 대표 사진도 만들어 설정했다.


뭐든 일단 찍고 보자. 나중에 영상 소스가 될 수도 있겠지 라며 열심히 찍고 있다.
남들이 유튜브에 별로 관심도 없던 시절에 이미 나는 유튜브 플랫폼을 눈여겨보았는데, 정작 용기가 안 나서 미루고 미루다 보니 이젠 레드오션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이 시기가 되어서야 시작을 한다.

실제로 친구에게 편지했던 기록이 증거로 남아있다. ※ 오타가 매우 많음 주의....

실제로 2012년에 친구한테 유투브를 활용해 내 꿈을 이루겠다며 작성했던 편지


그래도 더 늦었다 후회하기 전에 제대로 작정하고 시작하려고 한다.
요즘은 열심히 공부 중이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관해서도 공부하고, 블로그에 관해서도 공부하고, 다양한 디지털 노마드에 대해서도 공부 중이다.

마지막으로 블로그다.
블로그도 이미 마음은 연초에 먹어놓고선 퇴사하면 시작해야지, 이거 하고 해야지, 저거 하고 해야지 하다 보니 벌써 연말이 되었다. 또 내년부터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순간적으로 했다가 번쩍 정신이 들어 무언가에 홀린 듯 바로 컴퓨터를 켜고 티스토리에 가입했다.

네이버도 새로 개설했다. 네이버와 티스토리 둘 다 운영하며 무엇이 나와 잘 맞는지 공부해볼 생각이다.

어려서부터 글 쓰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애늙은이, 할매, 진지충, 인생 2회차 소리를 귀에 피 나게 들었을 정도로 무척이나 진지하고 심오하게 생각하고 말이 많고 생각이 많아서 생각 정리가 필요할 땐 늘 메모장을 켜서 글을 적어나가곤 했다.
노트북이 없었을 땐 전자사전 메모장을 애용하고, 노트북이 생긴 후론 노트북 메모장을 빼곡하게 채워나갔다. 원체 글 쓰는 것을 좋아했던지라 블로그는 사실 나에게 상당히 적성이 잘 맞는 취미 생활이다. 그래서 꾸준하게 나의 모든 일상을 기록하는 소중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참 소박하고 따뜻한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